김유나 앵커>
한 주간 이슈가 됐던 세계 속에 한국 소식을 모아 소개해드리는 ‘외신에 비친 한국’ 입니다. 먼저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北, 미사일 발사
북한은 지난 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6일에는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많은 외신들이 집중 보도했습니다.
먼저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소식을 알리며, 12일 만에 6번째 발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한국과 일본, 궁극적으로 미국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이성윤 미 터프츠대 교수의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또 단거리 미사일들은 이미 계획된 더 큰 도발의 서막이라고 짚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집중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안보를 위협했는데요.
현재 동북아 지역의 안보가 중국의 군사적 위협 증대 등으로 변동성이 심한 가운데, 북한이 역내 불안정을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자신들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일깨우는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북한의 폭주를 제동해야 한다는 점에 집중했습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므로, 북한의 폭주를 막을 방법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북한을 막기 위해서는 핵-미사일 위협이 중국과 러시아의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음을 양국에 설득해야 하고, 북한을 대화로 되돌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2.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
우리나라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6%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으로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폭 감소에 외신들이 관심을 쏟았습니다.
먼저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로 둔화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8월에 이어 9월까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는 긴축 정책에 의한 효과로 보인다며, 다음 주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9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두 달째 둔화하고 있다며, 유가 하락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 따르면 원화 약세로 수입 비용이 증가하고 한미 금리 격차로 자본 도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주춤해졌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대로 여러 우려가 있는 만큼, 한국은행은 다음 주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3. 에너지 위기 극복 가능한 한국
윤석열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을 폐지하고 원자력발전소 산업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가 도래한 가운데, 주요 외신은 한국의 원전 생태계 복원 노력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원전 활성화 정책을 통해 긍정적인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대체 에너지원을 찾아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데, 한국은 원전 사업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키우면서 이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한국 대기업들이 전력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 발전 비중의 약 27%를 차지하는 원자력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원전에 집중하는 것이 완전히 옳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전 세계 원전 시설과 마찬가지로 방사성폐기물 관리 방안에 대한 의문점들이 있으며, 현재 이러한 우려를 덜어줄 천층 처분 방식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원전 정책으로 한국이 에너지 위기를 해결할 방법이 있음을 보여준 만큼, 다른 국가들도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4.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이번에는 문화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를 딛고 3년 만에 정상 개최됐습니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만큼 주요 외신이 주목했습니다.
먼저 오프닝 행사에서 수많은 스타들이 레드 카펫을 밟았고, 약 5천명의 팬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고 보도했는데요.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없어, 관객이 전 상영관의 모든 좌석을 채울 수 있고, 그동안 축소됐던 행사들도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개최되고, 71개국에서 온 243편의 공식 초청작을 포함해 35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국 영화 중 넷플릭스 등 여러 플랫폼에서 글로벌 대작이 되어버린 작품들의 상영도 늘어나는데요.
(정보제공: 해외문화홍보원)
특히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개 예정인 화제의 드라마 시리즈를 선보이는 ‘온 스크린’ 부문의 경우, 작년에는 3편을 상영했지만 올해는 9편이 상영되는 만큼 많은 관심이 주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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