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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빙자 '보이스피싱' 경보···개인정보 유출 주의 [정책현장+]
등록일 :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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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국민 삶 속에 정부 정책이 얼마나 잘 반영됐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최근 새출발기금 등이 시행되면서 '정부지원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윤세라 앵커>
금융감독원이 메신저피싱과 보이스피싱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알면 막을 수 있는 보이스피싱 행동 요령, 김민아 기자가 전합니다.

현장음>
“사건번호랑 본인 성함 말씀해주시고, 확실하게 피해자 입증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서울중앙지검 금융범죄 수사과 수사1팀 유현도 수사관이었습니다.”

김민아 기자>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
정부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자금을 편취하는 대담한 행각을 벌입니다.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가 수리 중이라 전화통화는 할 수 없고, 다른 휴대전화 번호를 불러주며 메신저에 친구 추가를 해달라고 하거나 상품권을 구입하는 데 신분증 사진이나 계좌, 카드 번호가 필요하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올해 상반기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416억 원으로, 피해액 중 58.9%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아 기자 minachu@korea.kr
“이건 제가 직접 받은 저금리 대환대출 피싱 문자인데요, 최근 새출발기금이 시행되면서 이렇게 정부지원 채무조정을 빙자해 불법 url접속을 유도하거나 전화 회신을 유도하는 사례가 생겼습니다.”

사기범들은 정확한 상담을 위해 개인정보 등을 요구한 뒤, 신용 평점을 높여야 한다며 돈을 받아 빼돌리거나 원격 조종앱 설치를 유도해 피해자의 뱅킹 앱에 접속해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개인정보 제공과 자금 이체 요청은 무조건 거절하고, 지인 연락처로 직접 전화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절대 누르지 말고, 악성 앱을 이미 설치했다면 모바일 백신 앱으로 검사 후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범정부 보이스피싱 근절대책을 내놨습니다.

녹취> 방문규 / 국무조정실장(지난달 29일)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를 조속히 출범시켜 모든 신고와 상담을 112 단일번호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와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대책에 따라 피해자 보호와 범죄 예방이 강화되고, 보이스피싱 단순 조력 행위 처벌 규정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수경 /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김민아 기자 minachu@korea.kr
“만약 피해가 발생하면, 그 즉시 금융회사 콜센터나 금감원 콜센터 1332번으로 연락해 계좌 지급 정지 신청을 해야합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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