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중남미 3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면담하고,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유엔 중남미 카브리 경제위원회 특별 세션에 참석해서는 기조연설을 통해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순방 주요소식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칠레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가브리엘 보리치 폰트 칠레 대통령을 공식 면담했습니다.
이번 면담에서 한국과 칠레 양국은 2004년에 수립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18년 만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수교 60주년을 맞아 저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보리치 대통령님과 합의했습니다. 한국과 칠레는 과거와 미래를 함께 공유하는 매우 각별한 관계에 있습니다."
한국과 칠레 양국은 면담을 통해 통상과 투자 분야는 물론 리튬 등 핵심 광물과 관련해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광업과 밸류체인 협력', '농업 과학기술 연구협력', '한-칠레 민주적 대화' 등 업무협약 3건을 마무리했고, 지난 2004년에 체결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을 연내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번에 칠레와 맺은 광업 협력 업무협약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광물 협력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굉장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칠레는 리튬 보유량 세계 1위, 생산량은 세계 2위에 달하는 광물자원 부국으로 정부는 이번 협약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대응해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핵심 원재료의 공급선을 다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유엔 중남미 카리브 경제위원회 특별 세션에도 참석했습니다.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혁신 경험과 중남미가 지닌 잠재력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협력의 심화'를 한국과 중남미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 엑스포는 한국과 중남미가 성장과 도약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구상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2030 부산엑스포는 한국과 중남미가 성장과 도약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구성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께서 한국 정부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을 적극 지지해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한편, 한 총리는 산티아고 레콜레타 구의 한국인 점포 300여 개가 밀집한 지역을 서울의 거리로 지정하고, 제막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영상취재: 이기훈, 노희상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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