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중남미 3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두 번째 순방국인 우루과이에 도착했습니다.
한 총리는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을 회담하고, 남미 최대 규모 경제 공동체인 메르코수르와 한국 간 무역협정 체결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중남미 3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지 시간으로 12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정상급의 우루과이 방문은 2011년 김황식 전 총리 이후 11년 만입니다.
한 총리는 곧바로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을 회담하고,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의 조속한 재개와 타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메르코수르는 우루과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가 주도해 1991년 설립된 남미 최대 규모의 경제 공동체로 우루과이가 올 하반기 의장국입니다.
한국-메르코수르 무역 협상은 지난해 8~9월 7차 협상 이후 진전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은 한국과 우루과이의 기술 협력과 경제 교류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현동 / 외교부 1차관
"개방 경제를 지향하는 우루과이 측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무역협정 협상을 가속화하고, 가능한 조속한 협상 타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양국은 또 해양·수산, 항만, 국방, 농업 등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국립수산과학원과 우루과이 수산청은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수산과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수산 양식과 수산 자원 관리 등에서 과학 정보와 자료를 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방 분야 협력과 관련해서 한 총리는 우루과이 마약 운반 퇴치 등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등훈련기 TA-50이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우루과이도 우리 측에 그린수소 생산 활용 등에 대해 한국과의 기술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조현동 / 외교부 1차관
"22년 6월 그린 수소 개발 로드맵을 채택한 우루과이는 자국의 그린 수소 생산 활용을 위해 현대차 수소 트럭 수입 등 우리나라와의 기술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요청했으며 라카에 대통령과 우루과이 정부 인사들은 부산엑스포의 목표가 우루과이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한다며 부산 지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기훈 노희상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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