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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등록일 : 200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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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관리어업을 시행한지 7년이 지난 지금.

참여 공동체는 시행 초기와 비교해 9배 가까이 늘어날 만큼 성공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요.

지난 달 28일과 29일. 충남 보령에서는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과 어업인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가 열렸습니다.

임광빈 기자>

경쟁력 있는 어업을 실현하고, 자율적으로 바다환경과 수산자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어업인들을 격려하는 자리.

제5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가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해양수산관계자, 전국의 자율관리 공동체 지도자 900여명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지난 달 28일과 29일 이틀간, 충남 보령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자율관리어업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각자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전국 445개 자율관리공동체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활동 실적이 우수했던 공동체와 어업인, 관계 공무원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최우수 공동체로는 지난 2004년부터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하기 시작한 전남 목포의 연안통발공동체가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우수공동체로는 경남 거제 다대 공동체가 선정돼 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지난 2001년 도입된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 스스로 공동체를 구성해 수산자원을 보호하며, 7년이 지난 지금. 성공적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해양수산부가 한국 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자율관리공동체와 관련기관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자율관리공동체의 81%와 관련기관 전문가 52.5%가 자율관리어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자율관리어업의 효용성을 묻는 질문에도 자율관리공동체의 82.1%와, 수산업관계자 85.4%가 어장 및 자원관리를 통한 소득 증대를 꼽아서, 대다수의 어업인들이 자율관리어업을 통한 실질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업 생산량이 크게 늘었고, 불법 어업을 추방함으로써 어업 소득 또한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율관리어업 시행과정상에서 주관기관이 어디인지 혼란스럽고, 구성원의 참여와 호응도가 낮기 때문에 신청 선정 단계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실시 단계에서 정부의 사업집행 지침이 현실과 괴리되어 있으며, 사업평가단계에서도 평가 자료가 너무 복잡하고 많아 번거롭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자율관리 공동체 평가시스템을 개선하고,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제도적 뒷받침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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