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청와대에서 관람객의 이목을 끄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벽안의 외국인들이 우리 가요에 맞춰, '흥겨운 율동'을 선보였는데요.
현장에 김경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경호 기자>
(장소: 청와대 본관 앞 야외 광장)
청와대 본관 앞 야외 광장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인파로 둘러싸인 가운데 흥겨운 노랫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이들은 다름 아닌 외국인.
케이팝에 맞춰 그동안 갈고닦은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가 이제는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탐바꿈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관람객들은 모두 공연에 흠뻑 빠졌습니다.
가수의 안무를 따라 추는 커버댄스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는 마냥 즐거운 풍경입니다.
청와대를 처음 방문한 노신사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터뷰> 주한별, 배소연, 이사랑 / 울산광역시
"외국인들이 케이팝 춤을 추는 게 신기하고 정말 잘 춰서 재미있었어요. 앞으로도 우리 케이팝이 전 세계에 더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홍승만 / 경기도 수원시
"국민 모두가 청와대의 모습을 알게 돼 개방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연을 보니까 세계가 하나라는 느낌과 학생들이 생동감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오늘 공연을 선보인 댄스팀은 서로 각기 다른 12개 나라에서 모였습니다.
국적은 다르지만 모두 한국의 문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입니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청와대를 둘러보며 한국의 정취를 즐겼습니다.
인터뷰> 케이티 / 미국
"케이팝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건 대학생 시절이었어요. 친구가 춤을 보여줬는데 함께 추고 싶었어요. 그때부터 푹 빠졌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춤을 배우려고 매년 열심히 노력했어요."
4대 윤보선 대통령 때 지금의 이름으로 개칭돼 지금껏 19명의 대통령이 거쳐간 청와대.
국민에게 개방된 지 여섯 달 만에 2백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이제는 국민의 품에서 세계인의 품까지 지평을 넓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수오 / 영상편집: 진현기)
녹취>
"한국과 케이팝을 사랑해요!"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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