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가통신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인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카카오 통신망 중단과 관련해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망이지만 사실상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국가기간통신망과 다름이 없는 것이고 지금 국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여기에 필요한 제도를 잘 정비해서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앞서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다수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10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센터의 전원 공급이 재개된 후 오늘(17일) 새벽 6시 기준으로 카카오 서비스가 95% 수준으로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주요 13개 서비스 중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웹툰, 지그재그 등 4개는 정상화가 이뤄졌습니다.
카카오톡과 다음 등 기타 9개 서비스는 일부 기능을 복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포털 검색 기능을 제외한 쇼핑과 시리즈온, 파파고 등 주요 3개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됐습니다.
검색은 일상 이용에 큰 지장은 없지만 일부 기능을 복구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데이터센터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강화된 보호조치 등 제도적, 관리적, 기술적 방안들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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