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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반영 50% 유지
등록일 : 200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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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였던 전국 대학 입학처장협의회는 결국 대학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는 각 대학들이 대입전형을 확정해 협의할 때까지 당초대로 `내신 실질 반영 50%를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강명연 기자>

서울 경인 지역 40여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3일 교육부의 내신 50% 반영 방침을 놓고 토론을 벌였지만 일치된 입장을 내지 못했습니다.

교육부 입시 방침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는 많았지만 실질 내신 반영률에 대한 대학간의 입장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날 총회에는 대학 총장들이 지난 주 반대를 표한 내신 실질 반영비율과 발표 시한 조정을 협의하기위해 모였지만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신을 높일 수 없다는 대학과 그럴 수 있다는 대학, 대입 전형을 8월에 발표할 수 있다는 대학과 없다는 대학의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거기에 이른바 일부 주요 사립대의 내신 무력화 시도로 모든 대학이 교육부와 싸우는 것처럼 비치는 것에 대해서도 상당수 입학처장들이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내신 실질 반영 50% 유지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대학들이 의견을 모아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나 입학처장협의회 등 단일 창구를 통해 제출하면 깊이 있게 검토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 했습니다.

교육부가 제시한 내신 공식은 현재 각 대학이 부여하고 있는 학생부의 기본점수를 수능과 논술에도 주라는 것입니다.

수능과 논술에 기본 점수를 주기 어렵다면 내신의 기본점수를 낮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3주째 접어들고 있는 `내신 사태`, 대학들의 입장이 여러 갈래로 나뉘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은 교육부가 정한대로 다음달 20일까지 입시안을 만들어 교육부와 개별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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