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기자>
# 일본무비자관광
윤덕민 주일대사가 지난 9일 국정감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일관계가 풀리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관계회복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교류 아닐까요?
대면으로 만나고 대화도 나누고 해야 관계라는 것이 회복되는게 인지상정인데요.
한국과 일본의 교류가 확실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68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2년 7개월 만의 재개인데요.
이번 조치에 항공, 여행업계가 바로 반응했습니다.
제주항공의 경우 10월 한 달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노선 모두 90%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고요, 티웨이항공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여행업계도 예약률이 급증했습니다.
그만큼 일본 여행에 대한 한국인들의 욕구가 컸다는 분석입니다.
국토부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10월 30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횟수를 두 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주 28회에서 주 56회까지 증편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교통편이 늘면 한국으로 들어오는 일본인들도 많아집니다.
한국관광공사도 방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세웠습니다.
일본도 열고 한국도 열고, 양국이 활짝 문을 열어 더 많은 민간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 배출가스조작
지난 S&News 시간에 오토바이 배기가스, 환경오염 장난 아니다라고 말씀 드렸죠?
그런데 이 와중에 중국산 오토바이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터졌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수입이륜차환경협회 회원사들은 평소 수입할 때 한 대만 인증을 받고, 그와 동일한 오토바이 5백 대를 인증 없이 수입해 왔습니다.
동일성 확인 절차를 협회가 독점해서 수행해 왔는데요.
최근 한 중국산 수입업체가 관행대로 한 대 검사받고 5백대 수입한 뒤 다시 48대를 추가로 수입하려다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수입 대수가 21~50대일 경우 무작위를 석 대를 골라 시험을 하는데, 이 석 대 모두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던거죠.
이에 환경부가 제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중국산 오토바이 인증 생략 기준을 5백 대에서 백 대로 크게 낮추고, 최소 수입 단위도 21대로 해 무작위 석 대가 다 통과돼야 수입인증을 생략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이륜차 수입업체들의 불법조작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협회에 대한 감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관리가 잘 돼야겠습니다.
부실한 관리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받는다는 점,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 가루용쌀
빵집에서 밀은 미국산, 프랑스산 등 대부분 수입산입니다.
국내산 밀로 만든 우리밀 빵.
참 맛있는데, 수입산에 밀려있습니다.
한국인들도 빵 참 좋아하는데, 밀 자급률이 지난해 기준 1%도 안되는 실정입니다.
반면 쌀은 어떨까요?
한국인의 힘은 밥씸이다라는 말 이미 옛말이 됐습니다.
쌀 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생산은 훨씬 많기 때문에, 정부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재정을 지원해 수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밀의 자급률은 낮고, 쌀은 넘쳐나는 상황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쌀이 있습니다.
바로 분질미, 가루용쌀입니다.
쌀을 빻으려면 일단 물에 불려야 하는데요.
물에 불리지 않고 빻아 가루로 만들수 있어,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분질미를 시장에 20만t 공급해 밀가루 연간 수요의 10%를 대체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죠.
물론 분질미를 사용할 때도 밀가루와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려면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이 듭니다.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이에 대해 민간과 정부가 어떤 식으로 그 비용을 분담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가루용쌀이 식량 안보와 쌀의 공급과잉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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