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관계부처는 국민 보호 관점에서 제도를 점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중남미 3개국 순방 성과를 공유하며 국무위원 모두 해외 인사 면담을 통해 우리 강점을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제46회 국무회의
(장소: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남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한 총리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를 설명하며 관계부처에 제도 정비를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디지털 서비스는 뗄 수 없는 우리의 일상"이라며 "네트워크망에 문제가 생기면 국민의 일상이 마비되고,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IT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발전된 기술 외형에 맞는 운영의 내면을 갖춰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다각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들의 의존도가 높은 기술과 서비스는 그에 상응하는 소비자 보호 의무와 책임 또한 높아야 합니다. 관계부처에서는 국민 보호 관점에서 제도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없는지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총리는 중남미 3개국 순방 성과도 공유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번 순방을 통해 세 국가의 정상을 만나 세계 공급망의 재편 과정에서 핵심광물과 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와 경제안보 등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각국 정상과 33개 중남미 국가의 모임인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전달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많은 호응도 얻었습니다.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는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대한민국의 비전과 혁신 역량을 전 세계와 공유하여, 글로벌 중추 국가로 부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한 총리는 "국무위원 모두 유치 홍보 대사라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해외 인사 면담을 통해 우리의 강점을 홍보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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