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일본과 대만 등 8개 나라 외국인 대상 '무사증 입국'이 다음 달부터 재개됩니다.
오는 24일부터는 국내로 들어오는 크루즈선 관광도 시작됩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 2020년 봄, 코로나19 확산으로 91개 나라 외국인이 국내로 들어올 때 적용되는 무사증 입국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되면서 최근 일본과 대만, 마카오가 우리 국민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다시 허용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도 상호주의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일본과 대만 등 8개 나라 외국인 대상 무사증 입국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임숙영 /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대상 국가·지역은 일본·대만·마카오·솔로몬 군도·키리바시·마이크로네시아·사모아·통가 등 8개 국가·지역으로, 이번 조치로 2020년 3월에 무사증 입국이 잠정 정지됐던 91개 국가·지역 모두 다시 무사증 입국 제도의 적용을 받게 됐습니다."
오는 24일부터는 크루즈선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여행객 관광도 재개됩니다.
단, 크루즈선에 탄 모든 인원은 선박 내 공용공간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입국 전 Q코드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받아야 합니다.
한동안 감소세가 뚜렷했던 코로나19 유행은 정체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하루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만 9천여 명 발생했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입니다.
한 사람이 몇 명에게 감염을 전파하는지 수치화한 감염재생산지수는 0.89로, 8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해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소아 독감과 코로나19 동시유행에 대비해 만 13살 이하 어린이 대상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중증 소아 환자를 중심으로 전담 병상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간이나 주말 소아 확진자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에 특화된 의료자원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신속히 검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호흡기진료센터 내 시간과 공간 분리 규정은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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