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오는 2050년 10가구 중 4가구는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마다 평균 8만 가구 이상 늘어나는 건데요.
윤세라 앵커>
부부 두 사람만 같이 사는 부부가구도 전체의 20%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주요 내용을 채효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채효진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먼저 오는 2050년 전국 총가구는 2천285만 가구에 이를 전망입니다.
오는 2039년 2천387만 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겁니다.
시도별로는 경기 658만 가구, 서울 380만 가구, 경남 139만 가구 순입니다.
1인 가구는 905만 가구로 재작년 대비 258만 가구, 8.4%p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9.6%까지 올라갑니다.
10집 중 4집이 혼자 사는 셈입니다.
시도별로는 강원이 44.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충북·대전 등 9개 시도에서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부부가구는 2050년 533만5천 가구로 23.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는 2030년 처음 20%를 넘어선 뒤 점점 더 오르는 추세입니다.
반면 부부와 미혼 자녀로 구성된 부부·자녀 가구 비중은 2050년 17.1%로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세종·경기를 제외한 15개 시도는 20% 미만에 머뭅니다.
전통적인 핵가족 비중이 줄면서 가구원 수는 감소하게 됩니다.
앞으로 30년간 1인 가구는 연평균 8만6천 가구, 2인 가구는 8만3천 가구씩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050년에는 전체 가구 10가구 중 7가구 이상이 1~2인 가구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 됩니다.
4인 가구 비중은 재작년 15.8%에서 2050년 6.2%로 줄어드는데,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는 10%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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