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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플라스틱을 기름으로···'탈플라스틱' 정책 추진
등록일 :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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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길 기자>
인천의 한 공장.
이 곳에서 폐플라스틱을 기름으로 만듭니다.
일상에서 사용되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매립이나 소각 등 기존 처리방식 대신 저온의 열로 분해해 재생유를 생산하는 겁니다.

녹취> 김지연 / 에코크레이션 상무
"폐플라스틱을 매립할 때나 소각하게 되면 많은 유해가스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특히 매립을 할 때는 메탄가스가 발생하게 되고 소각하게 되면 다이옥신이 발생해서 인체에 해로움이 있습니다. 폐플라스틱을 저온 열분해하기 때문에 전혀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정부 방침이나 환경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고..."

서한길 기자 street@korea.kr
"폐플라스틱을 이 반응로에 넣고 열분해를 하면 재생유가 만들어집니다. 폐플라스틱 1톤이 약 600kg 정도의 재생유로 바뀌는데요. 이 재생유는 화력발전이나 농기계의 연료로 쓰입니다."

환경부로부터 신기술인증을 받은 이 기업은 정부지원금을 받아 앞으로 하루 100톤이 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도 설치 중입니다.
이처럼 정부가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계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업 투자를 확대합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 주기 탈플라스틱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플라스틱은 화석연료로 만들어져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소각처리 할 때도 토양과 대기를 오염시킵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은 세계 3위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음식 배달이 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은 급증했습니다.
정부가 일회용품을 줄이고 플라스틱 재활용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다회용기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합니다.
2025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을 2021년 대비 20% 감축합니다.
지난해 492만 톤에 이르는 폐플라스틱을 393만 톤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원활한 재활용을 위해 수거 운반 체계를 개선하고 재생원료 산업계 지원과 범부처 TF를 구성합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송기수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아울러 신기술, 신사업 친화형 투자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열분해 등 유망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국제사회에서도 탈플라스틱 전환을 선도하는 국가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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