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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더티밤 주장은 허위"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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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러 더티밤 주장은 허위"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분쟁지에 더티밤을 사용할까봐 우려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명백한 허위라며, 확전을 위한 러시아의 핑계라고 지적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23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튀르키예 국방장관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했는데요.
쇼이구 장관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사용할까봐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방사성 물질을 결합한 무기로, 핵폭발과 같은 파괴적인 위력은 없지만 광범위한 지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수 있어 금기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늘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화를 통해 '더티밤'을 국방장관들에게 언급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이 전쟁에서 상상할 수 있는 더러운 것의 모든 근원이 누군지 알 것입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포리자 원전의 방사능 참사를 협박으로 사용한 것은 바로 러시아입니다."

또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핵 카드를 쓰기 위한 '거짓 깃발' 작전을 벌이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는데요.
만약 전쟁에서 더티밤과 같은 저위력 핵폭탄급 무기가 쓰이게 된다면, 전쟁은 지금과 다른 전면전의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수낵 전 재무장관, 英 총리 유력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취임 44일 만에 전격 사임했는데요.
이에 따라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새 총리로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6일 취임한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취임 44일 만에 사임했습니다.
대규모 감세안 등으로 신뢰를 잃은 트러스 전 총리는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차기 보수당 대표 및 총리는 이번 주에 결정됩니다.

녹취> 제이크 베리 / 英 보수당 의장
"당 대표를 뽑는 선거의 모든 단계는 늦어도 10월 28일 금요일까지는 완료될 것입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차기 총리로 유력해졌는데요.
현지시간으로 24일 마감되는 영국 보수당 대표 후보 등록 결과 수낵 전 장관이 단일 후보가 된다면, 영국 역사상 최초의 비 백인 총리이자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수낵 전 장관은 출마 선언을 하면서 SNS에 "영국은 훌륭한 나라이지만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했다"라며, 그것이 본인의 출마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3. 스페인 양떼 축제
스페인에서는 양떼들이 마드리드 광장을 지나가고, 양치기들은 민요를 연주하며 춤을 추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는데요.
스페인 전통 양떼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수백 마리의 양떼가 스페인 마드리드 한복판을 지나가고 있는데요.
스페인에서는 현지시간 23일 전통 양떼 축제가 열렸습니다.
예로부터 스페인 목동들은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에 새로운 목초지를 찾아 북부 지역에서 남부 지역으로 양들을 이동시켰는데요.
수백 년에 걸쳐온 풍습을 재현하기 위해 스페인에서는 1994년부터 매년 10월마다 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양떼를 이끄는 양치기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민요를 연주하면서 춤을 추고, 많은 관중들도 이 광경을 지켜보며 함께 즐겼습니다.

녹취> 마리아 / 축제 관람객
"정말 멋진 경험이라고 생각했어요. 양이 너무 많아서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죠. 처음 보는 광경이에요. 스페인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녹취> 잘루드 / 축제 관람객
"마드리드 중심부에서 이렇게 많은 양을 보는 것은 독특한 경험입니다. 뉴욕에서 온 관광객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전 세계적으로 독특한 광경이라고 평가했어요."

한편 최근 스페인에서는 12만km가 넘는 양떼 이동경로가 도로 건설 등의 이유로 사라지고 있는데요.
스페인 목동들은 축제를 통해 이 상황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4. 해양쓰레기로 만든 예술작품
호주 시드니의 해변가에 한 예술작품이 있는데요.
이 작품은 떠밀려온 해양쓰레기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곳은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한 해변가인데요.
얼핏 보면 아름답지만, 자세히 보면 온갖 쓰레기들로 뒤덮여 있습니다.
쓰레기로 가득한 해변가에서 한 여성이 열심히 쓰레기를 줍고 있는데요.
미국의 예술가 '마리나 드브리스'는 바다에서 떠밀려온 쓰레기를 이용해 예술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녹취> 마리나 드브리스 / 환경 예술가
"저는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떠밀려오는지 즉시 깨닫고, 그때부터 쓰레기를 모으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예술작품을 만들기 시작하는 데 약 9년이 걸렸죠."

그녀는 이번에도 큰 물방울 모양의 조형물을 제작해 해변가에 전시했는데요.
이 작품은 바닷물 한 방울 속에 많은 양의 쓰레기가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녹취> 짐 / 지역 주민
"이렇게 많은 양의 쓰레기들이 우리 해안에서 씻겨 내려오고 있다는 점이 조금 슬프지만, 누군가가 실제로 그것을 모으고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해양쓰레기를 이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작품 활동을 통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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