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이번에는 국내 코로나19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신규 환자는 1만 명대 발생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적어도 3개월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모두 1만 4천302명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26명, 사망은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동안 뚜렷했던 유행 감소세가 이제는 정체 국면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코로나19 특별대응단)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관련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게 방역당국과 자문위 입장입니다.
다가오는 겨울철 코로나19와 함께 독감 동시유행이 예상되는 만큼, 아직은 감염 확산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급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을 때 어린이와 고령층의 중증·사망 위험이 커질 위험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녹취>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실내 마스크 해제 관련) 논의는 계속하면서, 많은 분들이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실내 마스크 의무를 부과 해제하는 것이 좋겠다 하면 그렇게 가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그런 근거가 잘 보이지 않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자문위는 이어 감염 위험에서 안전하다는 판단이 선다면, 의무 조치를 과감히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적어도 3개월이 지나면 실내 마스크와 관련해선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자문위는 다만,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등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라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팬데믹) 종료가 선언된 뒤라도 한참이 지나야 마스크 착용 의무를 안전히 풀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12월 초 올 것으로 예측된 7차 유행 관련 전망도 나왔습니다.
주간 하루 평균 2만 명 선을 유지하다가 갑자기 환자가 급증하면 그때부터 비로소 재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본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이와 함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할지는 최소 두 달은 지나야 판단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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