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택시업계를 만나 심야 택시 운행에 적극 나서주길 거듭 요청했었죠.
이에 서울 개인택시 조합이 야간에만 운행하는 심야 운행조 운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택시기사들이 배달이나 택배업 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덩달아 운행이 줄어든 심야택시.
코로나19 이후 전국 법인 택시 기사는 10만2천 명에서 7만4천 명으로, 이중 서울의 택시 기사만 1만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늦은 밤 시민들의 택시 이용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정부는 택시업계에 심야 운행 확대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습니다.
이에 서울 관내 개인택시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야간 시간대만 운행하는 '심야 운행조'를 운영합니다.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심야 택시난 해소 대책의 후속 조치로 매일 3천대 가량 추가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서울 개인택시 조합은 차량 끝 번호로 5개 조를 나눠 26일 밤부터 심야 운행조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월요일에는 차량 끝 번호 1과 6 화요일은 2와 7 수요일에는 3, 8로 조를 짜 운행하는 방식입니다.
서울에 등록된 택시는 지난달 말 기준 7만1천여 대로 이 가운데 심야에 운행하는 법인택시는 1만1천 대, 개인택시는 약 8천 대에 달합니다.
개인택시가 심야 운행을 늘리면서 심야 택시 부족 해소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개인택시 조합은 우선 올해 연말까지 심야 운행조를 운영 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의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에 따라 밤 10시부터 새벽 3시 사이 심야 탄력 호출료가 이번 주부터 다음 주 사이 택시 업체에 따라 순차 적으로 인상될 전망입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심야 택시난의 큰 원인이 기사들의 실질적인 수입이 너무나 열악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탄력을 줄 호출료는 대부분이 택시 기사에게 배분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시범운영 기간 심야 탄력 호출료가 실제로 택시 기사들에게 얼마만큼 배분되는지, 또 그에 따른 성공률과 문제점들을 분석해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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