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내가 마신 술이 가짜가 아닐까’하는 걱정, 술을 즐기는 성인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을 텐데요.

3일 플러스정보 마당에서는 소비자 스스로 정품양주와 가짜양주를 구별할 수 있는 판별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한 주류제조회사가 최근 성인 남녀 24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술집에서 마신 양주를 가짜로 의심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가짜양주는 정품임을 보증하는 홀로그램은 물론 정품의 병과 상표까지 똑같이 제조돼 일반인이 식별키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국세청 기술연구소에서는 가짜 양주를 즉시 식별할 수 있도록 전담 분석팀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가짜 양주 제조기술에 맞서 정품인증을 위한 업계의 노력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위조를 막기 위해 수표, 여권 등에 사용되는 `키퍼 마크`를 도입키도 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라벨에 여러 형상이 나타나도록 특수하게 인쇄돼 있습니다.

정품임을 증명하는 첨단기술이 도입되고 있지만 소비자 스스로 가짜 양주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하겠는데요.

먼저, 소비자들이 술집에서 양주를 마실 때 본인이 직접 병마개를 개봉하면서 외관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외관을 살필 땐, 비닐 캡실에 1자 형태로 뜯긴 흔적이 있거나 기포가 있고 거칠거나 조잡한 경우 가짜 양주가 아닌가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 홀로그램 인쇄가 없거나 인쇄 상태가 통일되지 못하고 철자가 틀린 경우에는 위조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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