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 포항 일대에서 해군과 해병대의 합동상륙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번 상륙훈련은 올해 호국훈련 중 하나인데요.
특히, 지난 2018년 쌍룡훈련 이후, 4년 만에 훈련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일명 KAAV가 연막탄을 터트리며 해상으로 돌격하고, 해안에 상륙한 KAAV에서 내린 해병들이 적진을 향해 돌진합니다.
목표 지역을 확보한 해병들이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해군과 해병대가 경북 포항 일대에서 호국합동상륙훈련을 수행했습니다.
'2022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상륙군의 전투 임무 수행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실시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과 해병대 장병 6000여 명과 상륙돌격장갑차 40여 대가 참가했습니다.
또 독도함과 일출봉함, 공기부양정 등 함정 10여 척, 수송기와 상륙기동헬기, 수송헬기 등 항공기 50여 대도 투입돼 한국군의 단독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했습니다.
녹취> 김태원 / 해병대 대령
"한국군 단독의 합동 상륙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합동전력의 운용 절차를 집중 숙달하며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시행 중입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임무가 부여되면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구비하겠습니다."
실전과도 같은 이번 훈련에서 장병들은 헬기와 고무보트를 이용해 해상으로 침투하기도 했습니다.
또 공중에서 로프를 이용해 내려오고 수송기에서 낙하산을 펼치고 상륙했습니다.
합동상륙훈련은 매년 시행되지만 훈련 장면을 공개한 건 2018년 쌍룡훈련 이후 4년 만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특히 다양한 적 위협을 가정한 복합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공군작전사령부와 특수전사령부, 육군항공사령부와 국군수송사령부 등의 부대도 참가했습니다.
(영상제공: 해병대사령부 /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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