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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후 `재상승`
등록일 : 200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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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지난 달에는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제조업 경기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만 전문가들은 여름장마철과 휴가철을 맞는 일시적 요인이라는 의견입니다.

서정표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제조업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달과 같은 87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3월 83에서 4월 85로 5월에는 87로 상승했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대기업 BSI는 90에서 94로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 지수와 중소기업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기업은 잘 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통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기계장비는 BSI가 크게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석유정제업은 BSI가 100에서 85로 낮아져 고유가로 석유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또 7월 제조업 업황 BSI 전망치를 6월대비 5포인트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부에선 이를 두고,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호전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전문가들은 하절기를 맞은 계절적 요인이라며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여름 휴가시즌이 끝나면 기업의 체감 경기는 수출과 내수 모두 활성화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특히 수출 증가가 내수 경기를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KOTRA는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하고 연간 수출액도 13.1% 증가한 3천68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출 호조와 함께 최근 일부 민간 기업연구소에도 올 하반기 경제 성장을 소폭 상향 조정했듯 ‘숨고르기’가 끝나면 하반기 경기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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