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12개 국가전략기술이 선정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회 전원회의
(장소: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습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최상위 과학기술정책 의사결정 기구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12개 국가전략기술이 발표됐습니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비롯해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그리고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우주항공, 원자력, 양자컴퓨팅 등 윤석열 대통령은 12개 국가전략기술이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관 합동으로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전과 수백 큐비트급의 한국형 양자컴퓨팅을 개발하는 식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국가전략기술 분야 R&D에 향후 5년간 25조 원 이상을 투자해서 초일류·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윤 대통령은 이날 공공 연구기관의 '블라인드 채용'을 폐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출신 지역과 학력 등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은 공정성을 위해 도입됐지만, 우수 연구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준다는 지적도 제기돼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최근 몇 년 동안 우수 연구자 확보를 가로막았던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은 연구기관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전면 폐지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앞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과학기술 선도국가의 청사진을 그려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현장에 있는 연구자들이 자율과 창의로 마음껏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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