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앵커>
한 주간 이슈가 됐던 세계 속에 한국 소식을 모아 소개해드리는 ‘외신에 비친 한국’ 입니다.
먼저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 연설을 했습니다.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고, 동시에 북한의 핵실험과 안보 관련 이야기도 언급해 많은 언론들이 집중 보도했습니다.
먼저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고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북한은 “7차 핵실험 준비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는데요.
즉 5년 만에 북한의 첫 핵실험이 임박했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닛케이> 역시 7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북한에 대응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응해 “한미와 한미일 안보 공조를 통해 압도적인 힘으로 억지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북한이 이례적인 빈도로 반복하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북한이 비핵화를 결단하고 대화에 나선다면 지원할 용의가 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2. 윤석열 대통령, 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개최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관계부처 장관들과 경제활성화를 주제로, 분야별 추진전략을 점검했는데요.
특히 처음으로 모두 생중계돼, 외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어제 TV로 생중계된 비상경제민생회의의 내용을 자세하게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제관계장관들이 경기를 부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먼저 한국 정부는 경기 하방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한 조치로 주택 부문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차 전지와 조선업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회장 취임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는데요.
주요 외신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회장 취임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뉴욕타임즈> 는 지난 7월 형기가 만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은 한국 경제를 수출 강국으로 변모시킨 여러 재벌 기업 중 하나로, 전자 부문의 사업만으로도 한국 전체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렇게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만큼, 책임 있는 경영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재용 신임 회장이 외교관이자 수리공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삼성은 세계 최초로 차세대 3나노 반도체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이 되면서 대만을 기술적으로 앞선 기업이라고 소개했는데요.
그러면서 이재용 신임 회장은 사업가로서의 감각뿐만 아니라 정치적 판단력도 보여줘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회장이 천재는 아닐 수 있으나, 자신의 의사결정을 균형 있게 잡아줄 수 있는 현명한 참모들과 삶의 경험들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4. 한국의 특별한 야구 관람 문화
이번에는 문화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야구장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을 야구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드는 한국의 특별한 야구 관람 문화에 주요 외신이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의 특별한 야구 관람 문화에 대해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먼저 한국에서 야구의 의미는 단순히 공을 치고 뛰고 아웃 당하는 것 그 이상이라고 설명했는데요.
9이닝에 걸친 응원과 노래, 춤 모두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치 요란한 록 콘서트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는데요.
응원단과 마스코트들은 선수의 등장곡이 나올 때 관중들의 응원을 주도하고, 관중들은 함께 춤을 추고, 몸을 흔들고, 박수를 친다고 자세하게 묘사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응원이 금지됐을 때, 일부 선수들은 응원가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에 집중하기가 너무 어려웠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야구 경기장의 열정에는 깊은 뿌리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정보 제공: 해외문화홍보원)
전용배 단국대 교수의 말에 따르면, 응원 문화는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주한 사람들이 고향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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