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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등하교"···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개선 [정책현장+]
등록일 :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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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국민 삶 속에 정부 정책이 얼마나 잘 반영됐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정부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 시설물을 정비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세라 앵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의 각 특성에 맞게, 우회전 신호등이나 고원석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서한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서한길 기자 street@korea.kr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곳에서만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최지선 / 소담초 학부모
"교통봉사를 2년간 했었는데 아이들 등하교 시간에 운전자분들께서 빠르게 우회전을 하셔가지고 교통사고도 날 뻔한 적도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 부분이 많이 걱정이 됐었는데 과속 카메라도 이번에 새로 생기고 과속 방지턱도 생겨서 아이들 등하교 시간이 좀 더 안전할 수 있어서..."

정부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보호구역 40곳을 관계기관이 분석해 맞춤형으로 정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각 구역의 필요한 사항에 맞게 우회전 신호등이나 과속방지턱, 고원식 횡단보도 등을 설치하는 겁니다.

서한길 기자 street@korea.kr
“아이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이렇게 과속방지턱처럼 생긴 고원식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노면에 일시정지를 표시하고 표지판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어린이보호구역 표시가 운전자의 눈에 띄지 않아 이곳에 대형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차량 과속을 막기 위해 노면에 지그재그를 표시할 예정입니다.”

녹취> 유정화 /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 사무관
"교통사고가 잦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지자체가 함께 현장점검을 하고 있고 해당 지점의 교통사고 원인 분석을 통해서 현장 특성에 맞는 안전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고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횡단 중 사고를 막기 위해 어린이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할 계획입니다.
또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이 우려되는 곳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 확장 등을 추진합니다.

녹취> 이찬숙 / 세종 소담초 학부모
“학교를 보내는 엄마로서 아이들이 학원에 가든 학교에 가든 걱정이 되었었는데요.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것을 생각을 하셔서 좀 더 천천히 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스템이 개선돼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 차량 운전자는 일시 정지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시정지 표지판 설치를 병행하는 등 교통안전 정보 제공 강화도 노력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만큼은 운전자가 모든 어린이의 보호자라는 인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배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정기 / 세종경찰청 교통계 팀장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는 30km 이하의 즉시 정지할 수 있는 속도로 진행하시는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일시정지 의무가 있어 갑자기 어린이가 횡단보도에 나타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일시정지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전표지 설치 등 단기간에 개선이 가능한 건은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도로 구조개선 등 시간과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건은 내년도 사업에 반영해 정비를 추진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이수오 / 영상편집: 오희현)
또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설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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