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한미 공군이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합니다.
미군 F-35B 전투기를 비롯한 군용기 240여 대가 출격하는데요.

윤세라 앵커>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수행하며, 전시 작전 절차를 숙달할 계획입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공군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미 7공군사령부와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실시합니다.
한미가 이처럼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한 건 지난 2017년 12월 이후 5년 만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등 모두 240여 대가 참여합니다.
호주 공군도 한미 연합훈련에 처음 동참해 KC-30A 공중급유기 1대를 투입합니다.
특히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주둔하는 미군의 F-35B 스텔스 전투기는 최초로 국내 기지에 착륙합니다.
한미 공군은 나흘간 훈련에서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 항공차단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중단없이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전시 작전 절차를 숙달하고 지속작전 능력을 키워 나갑니다.
한미 전력이 모두 1천6백여 소티, 즉 출격 횟수를 수행하는 동안 전시 항공작전을 지휘하는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는 연합전력을 실시간으로 운영·통제하며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은 5세대 전력 간 상호운용성과 기존 4세대 전력과의 통합운용 능력을 제고합니다.
호주 공군의 공중급유기와 우리 전투기 간 공중급유 훈련으로 연합 공중급유 능력도 향상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부대별로는 한미연합 기지방호·대테러 훈련, 전시 군수 지속지원 능력 검증훈련, 최대무장 장착훈련, 활주로 피해복구훈련 등을 펼칩니다.
한편 한미 공군은 지난 2015년 이 훈련을 처음 실시했는데, 올해부터는 전략·전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훈련 규모를 키우고 명칭도 바꿨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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