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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기후위기, 또 다른 기회···산업계 부담돼선 안 돼"
등록일 :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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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오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탄소 중립은 인류 전체의 관심사라면서도, 우리 산업의 부담으로 작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녹색 성장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을 심의, 의결하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윤석열 대통령이 위원회와 함께 오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와 환경 등은 국제 사회의 공동 화두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위원회를 대폭 정비하는 과정에서도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존치했다면서, 위원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재정건전화를 위해 정부위원회를 대폭 정비했지만 탄녹위는 너무 중요해서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존치했다면서, 환경을 위해서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탄소중립이 산업계 부담으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과거에 탄소 중립 감축 목표를 국제 사회에 제시했지만, 여론 수렴이나 로드맵이 정해지지 않아 국민 부담이 될 수 있었다는 점을 언급한 겁니다.
그러면서 관련 기술 발전이 뒤따라야 하고, 이어 탄소 중립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탄소중립이라는 것이 우리 산업의 부담으로 작용해선 안 되기 때문에 이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혁신과 기술발전이 따라야 되고, 그것이 우리의 먹거리 산업화돼야만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이 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최고의 전문가들이 정부에 정책 방향을 조언해야 제대로 굴러갈 수 있다면서, 위원회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에 온실 가스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 목표 제시했는데, 이에 대한 과학적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도시 인프라 재정비와 같은 적응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기후 위기가 또 다른 기회라는 마음으로 체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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