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이태원 사고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부터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 최우선을 사고수습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이태원 사고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
(장소: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
무거운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윤석열 대통령.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정말 참담합니다. 어젯밤(29일)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모든 정부부처와 관공서에 즉시 조기를 게양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11월 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 정해 조의를 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오늘(30일)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윤 대통령은 장례와 부상자 의료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관계 공무원을 1대1 매칭해 필요한 지원과 조치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역축제에 대한 긴급 점검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이태원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그럼 이 (사고가 일어난 골목) 폭은 얼마나 돼요?”
현장음>
“3.2m입니다.”
이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모든 발표는 국민께 정확히 전해져야 한다며, 신속한 신원확인 등을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아울러, 외국인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해서도 주한 외국공관에 정보를 제공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윤 대통령은 사고 발생 이후, 연이틀 사고수습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앞으로도 사고수습과 후속조치를 국정 최우선에 둘 방침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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