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이번 사고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하면서 목격자도 많았고, 사고 모습이 실시간 SNS에 공유되며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국가 트라우마센터에 전담팀을 설치해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들의 심리치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사고 당시 이태원 일대에는 수만 명이 모였고, 일부 인터넷 방송은 사고 모습을 생중계했습니다.
SNS 등에는 사고 영상과 사진이 공유되고 있어 유가족은 물론 생존자와 목격자들의 정신적 충격도 상당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신 의학계는 이미 성명을 내고, 현장 영상이나 뉴스를 과도하게 반복해서 보는 행동은 스스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부상자와 가족 사고를 목격한 국민들의 심리 치료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심리치료를 위해 국가 트라우마센터 내에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사망자 및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 트라우마센터 내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은 부상자 가족 등을 중심으로 심리 상담과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통합심리지원단은 국가 트라우마센터와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국가 트라우마센터 전문의 2명을 비롯해 광역센터와 기초센터 인력이 투입됩니다.
복지부는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에 공문을 발송해 심리지원을 구하는 한편,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지원 내용을 알릴 계획입니다.
또한, 대면이나 전화 상담을 통해 모니터링과 사례관리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국민들의 심리 치료를 위해 상담 전화도 운영됩니다.
심리지원 대상자는 보건복지부 긴급전화 1577-0199으로 문의하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일부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는 행동에 대해 자제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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