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최근 글로벌 수출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정부가 5대 신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해 수출 동력을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는 1조 원을 투입해 인력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나섭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5대 신산업 수출 분야의 대표적인 주력 산업은 반도체와 이차전지입니다.
정부는 먼저, 반도체 산업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전문 인력양성과 반도체 실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섭니다.
반도체 설계의 핵심인 '팹리스' 업체의 국내 육성을 위해 사업자금과 연구개발도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3천억 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합니다.
세제지원도 확대합니다.
대기업이 주력산업에 시설투자를 하면 세액공제율을 최대 12%까지, 중견기업 수준으로 상향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기관과 협력한 기업엔 10%의 세액공제를 제공합니다.
외국인 기술자나 해외에서 근무하다 국내로 돌아온 내국인 우수인력이 국내 기업이나 연구소에 취직하면 소득세 50% 감면해주는 기간을 최대 10년으로 확대합니다.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이차전지 산업은 호주, 캐나다 등 자원이 풍부한 나라들과 국제협력을 확대해 수입국을 다변화하되 우리 기업의 자체 광물확보에도 속도를 내 국내 공급망 안정에 힘쓸 계획입니다.
해외 건설 분야에서는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단 방침입니다.
관계부처와 민간이 참여하는 수주지원단을 구성해, 외교부터 금융까지 전 분야 합동전략을 수립합니다.
해외 건설업의 경우 주 52시간 제도를 보완하는 특별연장근로제도 활용 기간을 일 년에 최대 180일로 확대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500억 달러 규모의 수주 목표를 세웠습니다.
최근 고금리, 고환율 상황으로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금융지원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시적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12조 원을 지원하고, 취약기업의 사업구조 개편 등 재기 지원을 위해 7조 원을 투입합니다.
또 혁신산업 육성을 위해 창업, 벤처기업에 30조 7천억 원 규모의 자금공급을 지원합니다.
신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지원에도 힘씁니다.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높은 온라인, 소비재, 서비스 분야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거점 수출지원센터도 확충합니다.
이 밖에 최근 'K컬처'로 주목받는 국내 관광, 콘텐츠 산업은 메가 이벤트와 연계해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규제 완화와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합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 영상그래픽: 김민지)
디지털, 바이오, 우주산업은 분야별 혁신전략을 수립하고 연구개발과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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