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열고 유가족과 부상자, 일반 시민도 심리 상담과 치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세라 앵커>
한편 정부는 자발적 집단행사에도 안전대책을 세우기로 하고, 오는 3일부터 '지역축제 합동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장소: 어제, 정부서울청사)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한 총리는 유가족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과 부상자, 일반 시민에게도 심리 상담과 치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심리 상담과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 총리는 현재 경찰청에서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와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행사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이 철저히 담보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적 관리기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정부는 우선, 오는 3일부터 지역축제 대상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의 피해가 큰 점을 고려해 심리치료를 실시하고 다중 밀집장소 안전 수칙을 포함한 안전교육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갑니다.
녹취>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사상자가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심리치료와 정서 상담도 실시하고, 학생들을 위한 안전교육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유가족 전담공무원을 1대1로 연결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유가족 주소지가 있는 지자체를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장례비를 지급하도록 하고 화장시설도 부족하지 않도록 조치 중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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