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함해 최소 10발 이상의 다종 미사일을 동서쪽 지역에서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 NLL 이남으로 떨어졌는데요.
우리 군도 NLL 이북 공해상으로 공대지미사일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북한이 닷새 만에 탄도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5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미사일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에 낙하했습니다.
북한은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함해 최소 10발 이상의 다종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서쪽 지역에서 발사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울릉도 영해에 근접해 떨어진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라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신철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접에 떨어진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음."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사격으로 맞섰습니다.
합참은 우리 공군 F-15K, KF-16의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사격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우리 군의 정밀사격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합참은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어서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했고 화력대기태세도 격상한 가운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도 합참과 공동위기관리시스템을 가동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오희현)
우리 군은 이러한 북한의 도발 행위를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감시·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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