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사고 사망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가족들을 직접 만나 애도를 표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이태원 사고 빈소 조문
(장소: 11월 1일 저녁, 경기도 부천시)
윤석열 대통령이 무거운 표정으로 이태원 사고 사망자 빈소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천의 한 장례식장을 방문해 이번 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어 서울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이번 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은 유가족을 만나 애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조문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보태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도 다시 찾았습니다.
앞서 서울광장과 서울 녹사평역 앞 합동분향소를 찾은 데 이어 사흘 연속 조문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헌화, 분향 후 묵념을 한 뒤, 장례 단상에 놓인 편지 등을 일일이 읽어봤습니다.
별도의 조문록을 작성하진 않았습니다.
전날 녹사평역 앞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조문록에 슬픔과 비통함을 가눌 길이 없다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은 바 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사고 보고시간 등을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고 발생 46분 후인 밤 11시 1분 보고를 받고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20분 후인 밤 11시 21분 첫 지시를 내렸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이어 추가 지시를 내린 뒤, 첫 보고 1시간 30분 후인 다음 날 0시 42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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