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이태원 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지역 분향소에서는 심리 상담소와 마음안심버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윤현석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윤현석 기자>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
엄숙한 분위기 속에 이른 아침부터 남녀노소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추모의 마음을 담은 국화꽃과 편지가 분향소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북받치는 감정에 눈시울을 붉힌 시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관희 / 서울 강동구
"위로라도 같이 드려야 저도 털어낼 수 있고 사망자들도 좋은 곳에 가라고 염원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용기 내서 찾아왔습니다."
모두 한목소리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명숙 / 인천 남동구
"저는 이 아픔들을 하나의 감정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또다시 대한민국 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원인을 잘 규명하고..."
2일 오후 기준 서울지역 합동 분향소에는 모두 7만 명 넘는 추모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고로 충격이 큰 유가족과 일반 시민을 위한 심리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 옆에는 심리 상담소가 마련됐습니다.
전문 의료진의 정신 건강 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명하 /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마음을 좀 어루만져 드리고 상담 위주로 하고 있고. 향후 심각한 분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진료라든지 그런 측면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광장과 이태원 녹사평역에는 통합심리지원단의 마음안심버스도 등장했습니다.
이곳 역시 유가족과 부상자, 모든 시민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마음안심버스는 서울광장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녹사평역 광장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운영됩니다."
한편 11월 3일 기준 이태원 사고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중 128명에 대한 발인이 완료됐고, 부상자 중 135명은 치료 후 귀가했습니다.
(영상취재: 노희상 이기환 / 영상편집: 김병찬)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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