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사고 외국인 사망자에 대한 장례 지원 안내를 차질없이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정부가 진행하는 안전관리 합동점검에 대해서는 분산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이태원 사고 중대본회의
(장소: 11월 3일, 정부서울청사)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자체와 부처는 주최자 유무와 상관없이 지역축제 안전관리 매뉴얼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보완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3일부터 시간당 1만 명 이상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에 대한 '안전관리 정부 합동점검'이 시작 된다"며 "최대 수용 인원, 종료 시 분산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과학적 분석에 기반을 둔 군중 관리방안 등을 포함한 국가 안전시스템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국가안전시스템 혁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실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태원 사고 사망자의 장례 절차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남은 장례 일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고 다친 분들의 치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필요시 유가족과 다친 분들의 가족들에게 별도의 휴가와 휴직을 부여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권고하고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상당수의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인 데 대해 "국가마다 장례문화가 다르고, 본국 송환에 큰 비용이 소요되는 곳도있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사례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외교부를 중심으로 장례비 지원 등 관련 사항 안내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안전교육 등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체험·학습형 학교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메타 버스 등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안전관리 담당자에 대해 인파 사고 관련 내용을 추가해 안전의무 교육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질서유지를 수행하는 경찰관기동대를 대상으로 '인파관리 집중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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