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정부가 산업시설 노후화 등 문제를 겪고 있는 산업단지의 혁신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디지털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단지 특성별로 탄소 저감 전략을 추진해 오는 2027년까지 15개의 탄소 저감 산단을 구축합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2021년 말 기준 전국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11만여 개.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의 63%, 수출의 66%, 고용의 47%를 담당합니다.
하지만 산업단지의 생산·고용 성장세는 산업시설 낙후, 인력 노화 등과 함께 둔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업단지 생산 연평균 증가율은 2.3%, 고용 부문은 1%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
이에 정부는 산업단지 혁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가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스스로 변화해나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수립된 정책과제는 5대 분야 총 83개.
5대 분야는 산업단지의 디지털화와 저탄소화, 근로·정주 여건 개선, 안전강화, 입지규제 혁신으로 산업경쟁력과 환경, 삶의 질 제고와 안전확보 등을 목표로 전방위적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화 준비 수준을 '산업단지 대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진단하고 기업별 수준에 맞는 디지털 전환 지원 정책을 전개합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와 입주기업 디지털화에 꼭 필요한 인프라 등은 산업단지 차원에서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탄소화를 위해 각 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탄소 저감 전략'을 추진하고 2027년까지 탄소 저감 산단 15개를 구축합니다.
전화인터뷰> 이영호 / 산업통상자원부 입지총괄과장
"이러한 정책을 통해서 미래의 산업단지는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새로운 산업 공간으로 바뀔 것입니다. 산업현장에서 자율과 창의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사고 예방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관리 협력체계도 구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병찬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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