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서울광장을 비롯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는 계속해서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윤세라 앵커>
유가족과 일반 시민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마음안심 버스'는, 전국 각지로 운영을 늘릴 계획입니다.
채효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채효진 기자>
(11월 3일,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남녀노소 시민의 발걸음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은 결코 지워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진욱 / 경기 의정부시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고 젊은 나이에 아까워요. 젊은 청춘을 불태우지 못하고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기도)했습니다."
외국인들도 국적을 불문하고 한마음으로 애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하난 사로야 /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영사
"끔찍하고 매우 비극적인 일입니다. 누구나 매우 고통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에 대한 우리의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서 합동 분향소에 오게 됐습니다."
서울광장과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는 사흘 만에 7만 명 넘는 추모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도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시민의 심리 안정을 위해 합동 분향소 옆에 도입된 마음안심버스는 운영 첫날에만 18건의 심리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정신건강 전문의와 전문요원이 탑승해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개인 상담도 제공합니다.
채효진 기자 journalist@korea.kr
"정부는 서울 2곳에 우선 설치했던 마음안심버스를 모두 6곳으로 늘린 데 이어 전국 각 지자체 분향소 인근에도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얼룩진 옷가지와 신발부터 가방, 시계, 신용카드까지.
서울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유실물 센터에는 사상자들이 사고 현장에서 잃어버린 물건 160여 점이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아직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실물 센터는 오는 6일 오후 6시까지 매일 24시간 운영됩니다.
유족과 생존자는 신원 확인 후 물건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현장에서 수거한 신분증과 휴대전화는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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