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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학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이 2일부터 시작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자녀들은 거치기간 동안 이자 전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서정표 기자>

올 하반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이 2일부터 9월14일까지 75일간 실시됩니다.

신청은 인터넷 사이트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는 지난 1학기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연 6.66%로 확정됐습니다.

교육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금리결정 기준이 되는 국고채 5년물 금리가 1학기보다 0.35%포인트 상승해 금리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기존 수익금 등으로 흡수해 최대한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려면 국내 정규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면 됩니다.

정부는 학생들이 학자금대출을 이용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이자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번 2학기에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17만5천명의 저소득층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학생에게는 거치기간 동안 이자 전액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신용을 유지하지 못하면 학자금대출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기금이 정한 신용등급인 9등급 이상을 갖추어야 하고, 1학기 동안 3개월 이상 연체 사실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내년 부터는 대출보증 신용등급이 지금의 9등급에서 8등급으로 한단계 높아집니다.

교육부는 학자금대출을 받으려는 학생들은 신용관리 및 연체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기회균등할당제를 통해 대학에 입학한 기초생활수급권자 자녀의 경우 장학금지원, 등록금면제조치 등 실질적인 지원을 대폭 넓혀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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