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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시장 불안 심리 막아라!! [S&News]
등록일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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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기자>
#불안 심리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자금경색이 시장 전체를 흔들었습니다.
멀쩡하게 돈을 잘 갚을 수 있는 회사들도 회사채를 발행해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거죠.
이유가 뭘까요?
바로 돈을 빌려주는 은행이 느끼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의 유동성 위기.
지자체가 보증해 주는 것도 돈을 못 받을 수 있겠구나... 그렇다면 기업들은 이같은 불안감이 자금시장을 경색시킨 이유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은 신용이나 담보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사업성이나 현금 흐름 등을 보고 돈을 빌릴 수 있으니, 저금리로 부동산 시장이 좋을 땐 괜찮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인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니 얘기가 달라졌습니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이 PF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50조 원+α 채안펀드 같은 유동성을 공급해 PB-ABCP 등 회사채, CP를 매입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필요하면 도와줄게~"
이렇게 액션을 취한거죠.
또 모든 지자체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 ABCP에 대한 지급보증 의무도 성실히 이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확약했습니다.
이 모든게 불안심리를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자금이 막히면 안됩니다.
얼어붙은 자금 시장에 온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식량보호주의
석유류 가격이 하락해 물가 부담을 더나 했는데, 이번엔 식품 가격 걱정입니다.
세계 설탕 생산 1위, 수출 2위인 인도가 지난 5월 도입했던 설탕 수출 제한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한 겁니다.
연 수출량을 8백만 톤으로 통제하겠다는 건데요.
설탕 가격은 2020년 3월 이후 두 배 가까이 뛰었다가 소폭 내리며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설탕 가격은 고스란히 국내 식품 업체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는 설탕 뿐만 아니라 밀이나 밀가루 쌀 등에 대한 수출 통제도 시행하고 있죠.
여기에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송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한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 등이 흑해를 벗어나 외국으로 나갈 수 있었는데요.
이게 다시 막히는 겁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는 밀과 옥수수, 대두유 가격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저개발 국가의 식량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물가 역시 걱정입니다.
미국 경제는 굳건한데, 인플레는 안 잡힌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거죠.
식량보호주의가 불러온 위기입니다.
국제 연대를 통한 해법이 필요한 때입니다.

#APR1400 수출
2009년 UAE에 수출했던 바라카 원전 기억하시죠?
모두 4기를 수출했는데, 지난해 4월 1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2호기가 상업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3호기와 4호기도 각각 내년과 그 다음해에 가동됩니다.
이 한국형 원전이 폴란드에 수출됩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가 10월 31일 서울에서 원전 개발 계획 수립 MOU를 체결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 원전을 수주했는데요.
그건 정부 주도의 6~9GW 가압경수로 6기 건설사업이었고요.
이번 건은 폴란드의 기존 원전 계획을 보완하는 민간 추진 사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에 원전 2~4기가 건설되는 사업입니다.
에~ MOU잖아~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요.
사신 부총리가 "본계약 체결 가능성은 100%"라고 했으니 믿어볼 만 합니다.
APR1400의 특징은 안전입니다.
3세대 원전 모델로 내진 설계와 다중 안전장치를 통해 기존 원전보다 중대사고 발생률을 만 분의 1에서 십만 분의 1로 낮췄다고 하는데요.
유럽에서도 한국 원자력 기술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수출 성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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