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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긴밀한 대북 공조···경제 안보 협력 강화"
등록일 :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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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경제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한·독 정상회담
(장소: 용산 대통령실)

내년 한독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습니다.
양국 정상은 먼저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응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최근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적인 중대 도발 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북한이 전례 없는 도발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모든 책임은 북한 정권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북한에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비핵화 논의를 다시 진행시키려는 노력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안정적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한 경제 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유럽 내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이 없도록 독일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편 두 나라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룬 성공의 경험과 분단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특별한 유대 관계를 이어왔다면서, 자유, 인권, 법치 등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굉장히 우호적이라면서, 내년도 교류 140주년을 기념해 윤 대통령에게 독일을 방문해 달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 앞서 이태원 사고 사망자에 대한 추모 묵념을 함께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물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직접 방문해 조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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