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사고 위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안한 마음이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사망자들을 추모했는데요.
또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한국교회 위로 예배
(장소: 백석대학교 (서울 서초구))
이태원 사고 교회 위로 예배가 열렸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조계사에서 열린 추모 위령법회에 이어,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부모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친구는 소중한 벗을 잃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에 대해서도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이 비극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고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이날 예배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예배에 앞서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지난달 31일 합동분향소가 처음 마련된 이후, 엿새 연속으로 조문을 다녀간 겁니다.
윤 대통령은 헌화와 묵념으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사진과 편지 등이 놓인 연단을 살펴봤습니다.
조문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대통령실 참모들이 함께 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내 가족의 일이라는 마음으로 합동분향소 조문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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