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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들, 기후 위기 경고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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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세계 정상들, 기후 위기 경고
기후 위기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가 이집트에서 열렸는데요.
세계 지도자들은 현재 기후 위기 상황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이집트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에 세계 100여 국의 정상들이 모였습니다.
정상들은 기후 위기 대응책에 대해 논의하며 현 기후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는데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 위기 상황이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치닫고 있다며,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온실가스 배출량은 계속 증가하고, 지구의 기온은 계속 상승하며, 지구는 기후 위기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드는 정점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상황이 "지옥행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기후 변화에 대한 각국의 다짐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에너지 측면에서 러시아가 가하는 위협 때문에 기후에 관한 우리의 다짐을 희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국가는 다짐을 지켜야 합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이 탄소 배출 감축을 더 빨리 시행해야 하는 이유가 됐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리시 수낵 / 英 총리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일으킨 끔찍한 전쟁과 전 세계의 에너지 가격 상승은 기후 변화 정책을 더디게 할 이유가 아닙니다."

한편 이들은 선진국들이 후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협정을 하루 빨리 체결해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이 이 협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2. "북극해 30년 뒤 얼음 사라져"
이렇게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해에서는 30년 뒤 여름철에 얼음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또 세계문화유산 내 빙하 3분의 1이 2050년까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제 지구빙하권 기후 이니셔티브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에서 극지 상태를 분석한 최신 보고서 '빙하권 상태 2022'를 발표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 빙하권이 빠른 속도로 녹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매년 여름 북극해를 떠다니던 해빙이 30년 뒤에는 확실히 사라질 것이라며 시한부 선고를 내렸습니다.
유네스코 역시 미국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 세계문화유산 내 빙하의 3분의 1이 2050년까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테일즈 카르발류 / 유네스코 보고서 저자
"2050년까지 세계문화유산 내 빙하의 약 3분의 1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주로 작은 빙하가 있는 지역들이 그렇습니다."

이어 다른 빙하들도 온난화를 1.5℃로 억제하는 데 성공하고, 온실가스 배출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경우에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테일즈 카르발류 / 유네스코 보고서 저자
"빙하가 녹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취해야 할 주요 조치는 배출량, 특히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온실가스의 획기적인 감축과 함께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3. 美 중간선거, 오늘 막 올려
미국의 의회 권력을 결정지을 중간선거가 현지시간 8일,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막을 올립니다.
양 당은 지원 유세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의 주지사 등을 선출하는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에 실시돼 집권 여당에 대한 심판 성격을 띠고 있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어느 쪽이 의회 권력을 가지게 되느냐를 판가름하는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유권자들의 이번 선거 최대 관심은 인플레이션 등 경제 문제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로버트 몽고메리 / 美 유권자
"제 표를 움직이는 가장 큰 요소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변화를 일으키려고 노력해야죠. 우리는 국면을 반전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현지시간 7일 지원 유세를 이어갔는데요.
유권자들에게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한 선택을 하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우리는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뼛속 깊이 알고 있으며, 지금이 그것을 지키고, 보존하고, 보호하고, 선택할 때입니다."

투표 시작과 마감 시간은 주마다 상이한데요.
버몬트주가 미국 동부시간 오전 5시부터 가장 먼저 투표를 시작하고, 대부분의 주는 현지시간 오전 6~8시에 투표를 개시합니다.
만약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중 한 곳에서라도 승리해 다수당이 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이라크 '책 읽기' 축제
이라크에서는 제9회 책 읽기 축제가 개최됐는데요.
이날만큼은 많은 시민들이 스마트폰 대신 종이책을 읽는 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긴 테이블 위에 책들이 잔뜩 쌓여있는데요.
시민들은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이번 이라크 '책 읽기' 축제는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해 7개 주에서 동시에 열렸고, 올해로 무려 9번째를 맞이했는데요.
여러 협력 도서관들은 7만 권의 책을 7개 주에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녹취> 모함마드 / 축제 참가자
"젊은 사람들은 책을 가져가고 책을 읽으며 즐거워합니다. 책과 신문 등 종이 버전을 읽는 것은 특별한 맛과 영향을 주죠."

최근 이라크에서도 스마트폰과 태플릿PC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종이책에 대한 인기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자 기기 대신 종이책을 되살리는 것이 책 읽기 축제의 취지라고 합니다.

녹취> 노라드 / 축제 주최자
"종이책 읽기는 이라크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를 되살려 전자책이 종이책의 대안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축제의 목적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고 서로 읽은 책에 대해 공유했는데요.
취지처럼 시민들이 종이책의 매력을 느끼고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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