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국민 삶 속에 반영돼있는 정부 정책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태원 사고는 사고 피해자나 국민에게 많은 후유증을 남기고 있습니다.
윤세라 앵커>
특히, 사상자의 대부분이 청년이었던 만큼, 청년층이 느끼는 불안감은 더욱 큰데요.
정부가 초·중·고 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과 심리 지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김경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세종에 위치한 생활안전체험관입니다. 이곳에선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 가기 위해 통학버스에 올라타는 학생들.
버스에 갇히는 돌발상황에 처하자 침착하게 유리창을 부수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인터뷰> 안상진 윤선오 / 종촌초등학교 5학년
"(버스에 갇히면)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 한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차에서는) 안전벨트 매는 요령을 잘 지키고 안 매는 일 없이 앞으로 잘 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차량 전복 상황을 가정한 훈련입니다. 직접 체험해보니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체험장에선 심폐소생술 교육이 한창입니다.
생명을 구하겠다는 마음으로 다같이 박자에 맞춰 힘차게 흉부에 압박을 가합니다.
인터뷰> 김성진 / 종촌초등학교 5학년
"힘들지 않고요.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힘들지 않아요. (다음에 같은 상황에 처하면 잘할 수 있겠어요?) 네!"
이태원 사고 후속 지원 및 안전 강화 대책 회의
(장소: 11월 9일, 정부세종청사)
이태원 사고 이후 안전사고 대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교육부가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사상자 대부분이 20대였던 만큼 동류의식으로 인한 대학생의 정서적 불안 해소를 도울 계획입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깊은 동질감을 느끼고 있는 20대 대학생들이 이번 사고를 극복해낼 수 있도록 12월 초까지 한 달간 집중심리지원기간을 운영합니다."
먼저, 해당 기간 사상자가 발생한 46개 대학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위험군 학생을 국가 트라우마센터나 지역 병원 등과 연결하고, 대학 현장에 상담사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태원 사고 사상자에 대한 학사 지원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법령과 학칙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사상자의 명예 졸업과 출결, 휴학 처리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학내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강화합니다.
이달 안으로 많은 인원이 몰릴 수 있는 강당과 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실험, 실습실에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이수오 백영석 박종선 / 영상편집: 진현기 / 영상그래픽: 민혜정)
이 밖에도 학생을 대상으로 대피 훈련을 진행하는 등 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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