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앵커>
국민 삶 속에 정부 정책이 얼마나 잘 반영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정부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거나 모이는 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윤현석 기자가 안전 점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지금 3천2백 명의 관중이 경기를 보기 위해 실내 체육관을 찾았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린 만큼 인파 사고 우려도 큽니다. 인파 사고,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요?"
(장충체육관 / 서울시 중구)
경기 시작 1시간 전.
관중 입장이 시작된 가운데 조사관이 관중의 이동 동선을 관찰합니다.
체육관 안쪽 출입구와 소화 시설을 꼼꼼하게 살피고 전광판에 방송되는 대피로 안내 영상도 확인합니다.
현장에서 확인한 사항은 곧바로 기록지에 적습니다.
안전관리책임자의 설명도 이어집니다.
현장음>
"이 문은 퇴장할 때, 관객분들이 게이트로 나오셔서 아까 입장했던 방향으로 오다가 나갈 수 있도록 이쪽 게이트를 하나 더 오픈하고 있거든요."
정부가 인파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긴급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각 부처의 담당자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시설 안전관리책임자와 함께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구체적인 안전점검 대상은 지역축제와 대형마트, 복합 쇼핑몰, 공연장과 경기장, 전통시장 학교 시설, 여객 터미널 등입니다.
점검에서는 밀집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장소와 안전관리 체계, 시설물의 이상 유무에 대한 확인이 이뤄집니다.
또 관람객 입·퇴장 시 안전요원 배치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지와 인근 경찰·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의 연락체계, 이동 동선상의 장애 사항 등을 살핍니다.
녹취> 라호선 /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피경로 확보와 화재 등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지 도구 배치하는 것들을 중점으로 점검했습니다."
시설 특성에 맞춘 점검도 이뤄집니다.
박물관 등 어린이가 많이 찾는 시설에 대해서는 어린이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난간 설치와 바닥 미끄럼 방지 조치 여부 등을 추가로 살피고, 숙박시설은 정기 안전 점검 여부와 완강기, 소화기 등 소방시설 적정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환, 우효성 / 영상편집: 진현기 / 영상그래픽: 손윤지)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정부는 긴급 안전점검으로 드러난 개선 사항에 대해 시정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안전관리 매뉴얼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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