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정부가 인파 사고를 막기 위한 국가안전시스템 개선방안을 논의합니다.
국민이 안전대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참여 창구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장소: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한덕수 국무총리는 인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을 위한 범정부 TF와 경찰 대혁신 TF를 구성합니다.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범정부 TF는 이번주 중 업무를 시작한 뒤 연말까지 재난안전 종합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경찰 대혁신 TF는 인파관리와 대응체계, 조직문화 혁신 등 3개 분야로 이뤄집니다.
대혁신 TF는 인파관리 대책 마련을 비롯해 112대응체계 개선, 적극행정 면책제도 활성화 등에 나섭니다.
또 상황관리관에게 기동대 운용 지휘권을 부여하고 다중밀집과 재난 상황 시 초동대응, 상황전파·보고 관련 교육 강화 등은 즉시 시행할 계획입니다.
새롭게 마련되는 TF를 통해 관련 전문가는 물론 국민도 안전대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게 될 전망입니다.
한 총리는 TF에 국민도 안전대책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관계부처는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국민께서 안전대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창구를 조속히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회의에선 ICT를 기반으로 하는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획도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CCTV와 드론영상 활용을 위한 R&D 계획과 데이터 수집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등 관련 대책을 올해 안에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는 목요일 치러지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종료 이후 학생 안전 활동도 전개합니다.
한 총리는 시험 종료 후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예찰활동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또,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관계 기관은 폭설 등 자연재난과 화재, 산불 등에 대해 24시간 상황관리와 비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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