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한 미국의 확장억제, 이른바 '핵우산'을 재확인하고, 북한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핵심은 한미일 정상이 처음으로 포괄적 성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는 겁니다.
공동성명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확장억제, 이른바 '핵우산'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미일 3국 간에 북한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한 점도 눈에 띕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까지 사정권에 든 상황에서 3국 공조 강화 의지를 구체화한 겁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공조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루기 위한 강력한 보루입니다."
'경제안보대화체'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첨단기술과 공급망, 에너지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 강화에 공감하고, 내놓은 결과입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여러 가지 과제에 대해서 우리 3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보를 같이하고 있으며, 앞으로 공동과제를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약 50분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북핵 문제 등과 함께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측의 진정성 있는 협의 의지를 평가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기여를 고려해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기시다 총리와도 약 45분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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