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B20 서밋에 참석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 위기를 해소를 위한 공급 혁신은, 디지털 전환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에 참석했습니다.
B20은 G20 회원국 경제 리더들이 모이는 회의체로, 지난 2010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했습니다.
B20 기조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먼저 세계 경제가 또 다시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그 원인으로 '공급 충격'을 꼽았습니다.
따라서 위기 해법으은 '공급 혁신'이라며, 공급 혁신의 핵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현재의 글로벌 여건 속에서 민간이 중심이 되는 공급측 혁신의 핵심은 디지털 전환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조 연설에서는 자유에 대한 보편적 가치도 재차 언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자유, 연대, 인권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디지털 세계에서도 실현될 수 있도록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가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디지털 질서가 B20을 중심으로 정립되길 기대한다며, 적극 지원하겠단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한국 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구축을 위한 G20 차원의 논의를 선도하고 B20과 G20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B20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11명의 우리 기업인들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현지에서 많은 어려움 겪은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아울러 ICT, 헬스케어 등 첨단 분야의 젊은 기업인들에게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날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식량과 에너지 안보, 보건 세션 등에서 직접 연설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최영은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한중 정상 간 첫 만남에도 이목이 쏠릴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공식적인 양자 회담 등은 조율되지 않았지만, 양 정상이 회의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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