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대학수학 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전국에서 약 50만 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를 예정인데요.
코로나19 상황 속에 치러지는 세 번째 수능인 만큼 정부는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마련 등 수험생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곳 1천3백여 개 시험장에서 2023학년도 수능시험이 일제히 치러집니다.
올해 수능 응시지원자는 50만 8천30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700여 명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지난해보다 완화된 상황에서 치러지는 시험이지만, 수험생들은 올해도 코로나19 증상 유무에 따라 분리돼 시험을 보게 됩니다.
녹취>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당일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수험생들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수험생들에 대해서도 별도의 분리 시험장이 각 고사장마다 마련이 됩니다. 그래서 이 분리 시험장에서 안심하고 시험을 응시하면 되겠습니다."
일반시험장에는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이 따로 마련되고, 격리자는 아예 별도의 시험장소에서 응시하며, 입원 치료자는 병원에서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유전자증폭 검사 대신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 빠르게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 필요 시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수능이 차질없이 치러지도록 원활한 수험생 수송대책과 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전국 관공서와 공공기관, 일부 기업체는 수능 당일 출근시간을 오전10시로 미루고, 각 지자체에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합니다.
서울시는 수험생 긴급 이송을 위해 행정지원 차량 100대를 시내 119안전센터에 분산 배치하며, 각 자치구는 민, 관용 차량 600여 대를 투입합니다.
또,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동안에는 국내 전 지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됩니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9일까지 학교 주변과 지역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합니다.
청소년 단체들과 협업해 시험에 지친 수험생들을 격려, 응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국립청소년수련시설에서는 찾아가는 진로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대학생들과의 진로상담 시간도 마련합니다.
오는 18일까지는 전국 101개 지역에서 300여 개 기관과 연합해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진행합니다.
수능시험에 지친 학생들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정 밖 청소년 보호활동도 이뤄집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진현기)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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