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기자>
# CPR 교육 강화
심정지 환자의 골든 타임은 4분.
그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생존율이 3배로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안타까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심폐소생술, CPR의 중요성이 떠오르면서 전국 곳곳에서 이를 배우고 싶어하는 시민들의 문의도 평소 대비 배 이상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소방청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 소생술 교육 인원을 대폭 늘립니다.
우선 내년 교육 인원을 올해보다 25% 늘린 310만 명까지 확대하는데요.
응급처치 교육체계 개선 전담팀도 만들어 교육 기자재와 교육 인력 역량 강화 등 체계적인 교육 과정도 만들 예정입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원하는 분들 누구나 가까운 소방서나 소방안전체험관에 문의하면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요.
지난해 심정지와 심혈관 등으로 구급 이송된 건수는 약 12만 건.
이 중 심폐소생술을 필요로 하는 심정지 환자는 30%에 달했는데요.
죽음의 문턱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가장 중요한 응급조치인 심폐소생술.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배워 둬야겠습니다.
# 스티로폼 부표
잔잔한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이것은?
바로 김과 굴을 생산하는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부표죠.
양식장에선 없어선 안 될 장치지만 우리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을 위협하는 바다 미세플라스틱의 주범으로 꼽히는데요.
이제는 이 스티로폼 부표 설치를 못한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해양수산부가 지난 13일부터 김과 굴 등 수하식 양식장을 시작으로 스티로폼 부표를 새로 설치하는 행위를 단계적으로 금지한 건데요.
내년 11월 13일부터는 전체 양식장을 포함한 모든 어장에서도 신규 스티로폼 부표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새 스티로폼 부표가 적발될 경우 최대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정부는 그동안 바다 환경을 해치는 스티로폼 부표 사용을 줄이기 위해 스티로폼 알갱이 발생 가능성이 적은 인증 부표 보급 사업도 추진해 지난해까지 약 2천만 개의 부표를 교체했다고 합니다.
내년부터는 폐스티로폼 부표 수거사업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해양 생물은 물론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전국의 어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 부탁드립니다.
# 냉동식품
보통 냉동식품은 한번 해동한 뒤 다시 얼리면 안된다고 알고 있죠.
그런데 앞으로는 해동 없이는 소분하기 어려운 대용량 냉동식품을 사용 전에 일시적으로 해동했다가 다시 냉동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분할 작업 뒤 품질의 변화가 없도록 즉시 재냉동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냉동제품의 해동을 허용한 건데요.
이번 조치는 식약처의 규제혁신 100대 과제 중 하나로 냉동 원료의 활용도가 높아져 제품 생산과 공급이 원활해지고 버려지는 폐기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식품제조 가공업소에서 사용되는 대용량 냉동 원료는 분할이 어려워 현장에서 바로 사용하기 어렵고, 해동하고 남은 원료는 장기간 냉장보관 시 품질 저하로 버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단, 분할을 위한 일시적 해동이 가능한 거지 조리를 위해 완전히 해동하는 것은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허용 대상은 냉동식품원료를 사용하는 제조, 가공업자와 소분 판매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품 소분 영업자에 한해서인데요.
식약처는 냉동 원료를 더 안전하게 보관해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식품제조현장의 위생 수준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 1인 가구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소용량 냉동 제품들도 다양하게 판매될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도 높아지겠네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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