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4박 6일간 첫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어제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에서도 외교 일정을 계속 이어갑니다.
조금 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오찬을 함께 했는데요.
용산 대통령실에 나가있는 출입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최영은 기자!
최영은 기자>
(장소: 용산 대통령실)
네,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겸 총리가 오늘 회담을 하고,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에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공식 방한한 빈살만 왕세자를 만난다고 전했는데요.
아직까지 회동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사우디의 네옴시티 등 도시 인프라 개발부터 원전, 방산 분야까지 자유롭게 격의 없이 얘기하는 형식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사우디와 2030년 엑스포 유치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 선의의 경쟁과 별도로 한·사우디 협력 관계를 가져갈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실권자로 꼽히는데요.
오늘 자정을 넘어 서울공항을 통해 3년 5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공항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왕세자를 직접 영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유선 앵커>
네, 그렇군요.
윤 대통령은 이밖에도 네덜란드 총리와 스페인 총리 등 정상회담을 잇따라 진행할 예정이죠?
최영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빈살만 왕세자와의 회담 이후, 오후부터는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양 정상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는데요.
윤 대통령은 마크 총리와 반도체·전기차·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원전, 반도체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 정상은 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또 만찬도 함께 진행합니다.
이어서 내일도 정상외교가 이어집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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