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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없는 캠핑 즐기세요···다회용기 대여 시범운영 [정책현장+]
등록일 :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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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국민 삶 속에 정부 정책이 얼마나 잘 반영됐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앞으로는 캠핑장에서 다회용품을 대여하고 반납하는 '친환경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윤세라 앵커>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국립공원 캠핑장 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시범 시행합니다.
서한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서한길 기자>
(월악산국립공원)

캠핑객이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를 들고 식사를 합니다.
집에서 가져온 접시와 수저가 아니라 캠핑장에서 대여를 한 겁니다.

녹취> 이우진 / 서울 강남구
"캠핑을 자주 다니는데요. 이번에 다회용기 대여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해서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너무 편리하고 좋은 것 같고요. 일회용품도 잘 안 쓰게 되고 다음에 한 번 더 이용해볼 생각 있습니다."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내년 10월 31일까지 월악산 닷돈재와 치악산 구룡야영장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됩니다.

녹취> 박지영 / 국립공원공단 공원환경처 주임
"코로나19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으로 다회용기 사용 홍보 외에 실질적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국립공원 내 쓰레기 저감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서한길 기자 street@korea.kr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렇게 세척과 소독을 마친 그릇과 수저 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캠핑객들은 일회용품을 챙기지 않아 짐을 줄일 수 있고 캠핑장 내 쓰레기를 줄이는 데에도 동참할 수 있습니다.”

야영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박 기준 일회용품 사용 개수는 한 명당 약 4개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42곳에서 동시에 최대 1만 명 정도가 숙박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사이 일회용품 4만 개가 사용될 수 있는 겁니다.

녹취> 방혜원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전환지원실장
"야영객들이 편의상 일회용품을 가져오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야영객에게 편의는 드리고 일회용품을 줄이는...이 시범운영한 결과들을 조금 살펴보고 나서 국립공원의 많은 야영장들에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생활계 플라스틱 폐기물이 18% 증가했고, 대형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의 일회용컵 사용량도 지난해 10억 개를 넘겨 일회용품 감량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해부터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일회용품 감축 조치를 시행하고 국민참여 홍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다회용기 대여는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심동영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경표지 인증제품인 손 소독제를 받을 수 있고, 사용 장면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반달이 인형 등 국립공원 기념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 street@korea.kr
“정부는 이번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다회용기 대여서비스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단 방침입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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