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정부가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운영하고 수소 공급도 크게 늘리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했습니다.
실제 탄소중립 기술을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한 4개 분야 전략이 담겼습니다.
정부는 먼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분야 역량을 세계 선도국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2025년에 연 7만 톤, 2030년에 연 400만 톤, 2030년 이후엔 연 1천만 톤의 포집 능력을 갖추는 겁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장소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저장소 규모는 2030년에 연 4백만 톤, 2050년엔 연 1천5백만 톤으로 설정했습니다.
제품화가 쉽지 않은 탄소 활용 분야의 기술도 고도화합니다.
2040년까지 탄소 활용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기존 시장가 대비 100% 달성합니다.
수소 생산 역량도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2030년까지 수소 생산과 공급을 연간 194만 톤, 2050년에는 연간 2천790만 톤으로 늘립니다.
해외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수소 유통 인프라도 확보합니다.
2030년까지 수소 액화 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암모니아-수소 추출플랜트, 액체수소 인수기지 등 핵심기술도 개발합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전체 발전의 3.6% 수준으로 확대하고, 2050년에는 수소를 활용한 무탄소 가스터빈을 전체의 21.5%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친환경 자동차는 2030년까지 450만 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로, 차세대 전지 차량 실증과 배터리 화재 억제 기술 개발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로드맵을 향후 국가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기술과 정책 상황 변화를 고려해 주기적으로 재설계해 나갈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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