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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진국, 기후변화 책임 있어"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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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中 "선진국, 기후변화 책임 있어"
중국은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선진국의 책임을 강조했는데요.
선진국은 기후기금이나 손실기금에 대해 출자의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개발도상국들은 혹독해진 기후 재앙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지시간 20일 제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는 개발도상국들을 위한 '손실과 피해' 보상 기금 조성이 타결됐습니다.

녹취> 사메 수크리 / 이집트 외무장관 및 COP27 의장
"우리는 기후 변화라는 전 세계가 마주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하고 중요한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 타협점과 합의점을 이끌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죠."

이에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사무 특사는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문제를 처음으로 의제에 포함해 개도국의 우려에 대응한 것은 매우 큰 진전이라고 입장을 표했는데요.
그러면서 기후변화와 관련해 선진국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셰전화 / 中 기후변화사무 특사
"기후 대응 과정은 심각한 도전해 직면해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다자주의, (선진국의)연대, 협력은 우리의 곤경에서 벗어나는 길이 됩니다."

또 파리협약에는 기후기금이든 손실기금이든 선진국은 출자의 책임과 의무가 있고, 개도국은 자발적으로 출자한다는 명확한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의 수혜자는 개도국이지만, 자금 규모가 제한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하고 가장 필요한 나라부터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 '5월 광장 어머니' 추모 집회
아르헨티나 군부 독재 저항의 상징인 '5월 광장 어머니회'의 창립 멤버 에베 데 보나피니가 생을 마감했는데요.
아르헨티나에서는 그녀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민주화 운동가이자 '5월 광장 어머니회'의 창립 멤버이자 회장인 에베 데 보나피니 여사가 향년 93세로 별세했습니다.
'5월 광장 어머니회'는 아르헨티나의 군부 독재기에 실종된 청년들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인권 침해에 맞선 어머니들이 조직한 인권 단체인데요.
그녀의 죽음에 수많은 아르헨티나 시민들이 '5월의 광장'으로 나와 추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또 '5월의 피라미드' 주변을 행진했습니다.

녹취> 호날두 / 아르헨티나 시민
"에베는 모두를 감동시킨 사람이었어요. 아이들을 잃은 후 많은 확신과 결단력, 그리고 놀라운 힘이 있었죠. 집에 있던 여성들이 세상에 나가 실종된 사람들을 위해 싸우도록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녹취> 페르난도 / 아르헨티나 시민
"저는 에베와 함께 군부 독재 시절에 제 자신을 드러내는 법을 배웠어요. 언젠가는 모두 죽을 것이지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가르친 그녀를 기억할 것입니다."

또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는데요.
고인과 각별한 사이이자 부고를 직접 전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인권 투쟁의 세계적 상징이자 아르헨티나의 자랑이라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3. 에콰도르, 월드컵 개막전 승리
지구촌 최대 축제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는데요.
개막전에서는 에콰도르가 개최국인 카타르를 꺾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현지시간 20일,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와의 첫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발렌시아 선수의 활약으로 에콰도르는 2대 0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는데요.
이로써 월드컵 92년 역사상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지는 사례가 처음으로 만들어지며,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전통을 깨게 됐습니다.
한편 개막전이 열린 만큼 응원 열기는 누구보다 뜨거웠습니다.

녹취> 에두아르도 / 에콰도르 시민
"우리 에콰도르가 개막전에서 승리하는 것은 매우 신나는 일입니다. 첫 경기에서 무려 2대 0으로 이겼어요. 매우 흥분됩니다."

녹취> 아마드 / 카타르 시민
"우리가 졌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지만 대표팀과 그들의 발전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에콰도르를 물리치려고 정말로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해낼 수 없었네요."

이날 총 6만7천372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시민들은 거리로 나왔는데요.
홈 경기장에서 자신의 나라를 응원했던 카타르 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반면 에콰도르 축구 팬들은 첫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표출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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